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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센터 열악"…이국종 교수 호소에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한다

보건의료당국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등이 소속된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보건의료당국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등이 소속된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26일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시설과 인력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원체계 전반에 대해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로 인해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기피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력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보건의료당국의 조치는 귀순 병사 치료를 계기로 열악한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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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청와대 홈페이지에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글에 서명이 몰리는 등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진 점도 반영됐다.


정통령 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권역외상센터 내 의료행위를 유형별로 분석해 보험급여를 해줄 수 있는 시술과 약품은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쪽으로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닥터 헬기를 이용해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에 대해서도 의료수가를 인정해주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환자 목숨을 살리기 위해 시행한 시술 진료비가 삭감당하는 등 중증외상 외과 분야의 해결되지 않는 의료수가 문제에 대해 개선대책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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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수술실을 갖춘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다.


권역외상센터에는 외상전담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내내 응급 환자들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중증외상 환자가 10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중증외상 진료 체계가 취약한 편이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전라·제주권, 경북권, 경남권 등에 총 16곳이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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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하겠다"…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외과 의사의 비애북한 귀순병을 치료 중인 이국종 교수가 밝힌 외과 의료진의 비애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