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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은 살기 팍팍한데 말춤이나 추고"…김정숙 여사 저격한 홍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숙 여사를 겨냥한 말폭탄을 쏟아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김정숙 여사를 겨냥한 말폭탄을 쏟아냈다.


25일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댓글로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석방된 것에 관련,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공개한 글에서 홍 대표는 두 사람의 석방을 언급하며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오긴 왔나 봅니다"라고 자평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는 전직 국정원장 3명이 국정원 특활비를 "관행적으로 집행해왔다"며 "무차별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니 이제 정신들 차리고 제동을 걸려나 보다"고 석방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수사에도 비례의 원칙이 있다"고 밝힌 홍 대표는 "자신들 잘못은 꼭꼭 감추고 무리한 탄핵으로 집권했다"며 현 정권에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덧붙여 "아예 씨를 말리려는 망나니 칼춤 앞에 우리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습니다"라며 속상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 정권에 대한 사건 조사가 "조속히 끝나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밝힌 그는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현 상황을 외교적 고립, 북핵,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서민들의 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는 마당"이라고 언급하며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 저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한숨 나오는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홍 대표의 말춤 발언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동포간담회에서 김정숙 여사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평창스타일'을 부르며 흥을 돋운 것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발언을 한 홍준표 대표 또한 2012년 12월 8일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산타바이크 퍼레이드'에 참석해 산타복을 입고 말춤을 췄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계속되어온 비정상이 이제 정상화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남은 4년 만이라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일해 주기를 바랍니다"라는 당부의 말로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 페이스북


필리핀 동포간담회서 '말춤' 추며 흥 돋운 김정숙 여사 (사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필리핀을 찾은 김정숙 여사가 동포간담회에서 말춤을 추며 분위기를 돋웠다.


홍준표 "이명박 수사는 노무현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사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쇼'라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