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독학해 '수능 수학 88점' 받은 11살 수학 천재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도 어려워하는 '수능 수학' 문제를 쉽게 푸는 초등학생이 있어 화제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도 어려워하는 '수능 수학' 문제를 쉽게 푸는 초등학생이 있어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 135회에서는 초등 수학부터 대학 수학까지 스스로 독학한 '수학 천재' 홍한주(11)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한주 군이 수학을 혼자서 마스터하는 데는 딱 7개월이 걸렸다.
그는 교육과정을 따라 공부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문제를 풀고, 궁금했던 수학 이론을 자발적으로 파헤치면서 수학을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학 전문가들은 "한주 군의 이런 자기주도적 학습법이 수학과목을 공부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정답을 찾아내고 시험 점수를 내기 위해 수학을 공부하는 우리 교육제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홍한주 군에게 지난해 수능 영역 시험을 치게 했다.
실제 시험 시간과 같은 100분 내에 풀게 했으나, 놀랍게도 한주 군은 '88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기준 1~2등급에 해당되는 높은 점수다.
노규익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한주가 뛰어난 IQ 소유자인 것은 맞지만, 이런 지능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한주 말고도 많다"며 "한주의 부모님이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푸시를 하고 결과를 내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한주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