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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실험체로 끌려온 '인어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인간 여자와 인어 남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동화 '인어공주'가 남녀 바뀐 버전이라는 매혹적인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화 배급사 폭스는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의 최종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는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회 분위기가 아직도 싸늘하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어른들을 위한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 따르면 말을 하지 못해 수화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엘리사(샐리 호킨스)는 정부가 극비리에 운영하는 연구소의 청소부로 일한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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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


그러던 어느 날, 엘리사가 일하는 연구소에 신무기 개발을 위한 실험체로 괴생명체 '인어' 남자 한 명(더그 존스)이 잡혀 들어온다.


인어는 연구원들을 물어뜯어 공격하는 등 상당히 포악한 행동을 보이지만, 목소리를 잃고 가족에게서도 버려진 엘리사는 인어가 얼마나 외롭고 또 괴로워서 그러는지 알 것만 같다.


비록 목소리는 없어도 누구보다도 완벽하고 깨끗한 성품의 엘리사는 그런 인어와 조금씩 순수한 감정을 교류해가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엘리사는 마침내 갇힌 그를 몰래 빼내기로 결심하고, 그녀 생애 최대의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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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


그 어떤 사랑보다도 순수하고 진실하지만, 눈앞에 놓인 장애물들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평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영화 '판의 미로' 감독이 만든 '쉐이프 오브 워터'는 이번에도 특유의 매혹적인 분위기로 벌써부터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동화처럼 신비로운 스토리에 물속 세상을 구현한 환상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당시 영화를 감상한 관람객들은 "오랜만에 본 완벽한 로맨스 영화", "'판의 미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분명 취향 저격 당할 영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간 여자와 인어 남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의 한국 개봉은 내년 2월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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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쉐이프 오브 워터'


YouTube 'FoxSearch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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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