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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작곡가 윤민석 생활고로 폐업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의 작곡가 윤민석의 생활고로 인한 폐업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TheEbsspace'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었던 '촛불집회'에서 가장 많이 불렸던 노래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의 작곡가 윤민석이 폐업을 선언했다.


지난 18일 노혜경 시인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작곡가 윤민석의 폐업 소식을 전했다.


윤민석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집회에서 불렸던 노래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만든 민중가요 작곡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는 세월호 참사 직후 만든 노래인 '잊지 않을게'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노래의 저작권을 세월호 가족 대책위에 기부했다.


그러나 부인의 오랜 암 투병 등으로 생화고를 겪었고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윤민석은 지난 8월 한차례 본인 SNS를 통해 폐업과 휴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맹세컨데 촛불시위 주관 단체와 대선 당시 민주당 등에서 일원 한 장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노 시인은 "지금 윤민석의 노래들이 노래방에서 불렸다면 지금쯤 재벌은 아니지만 상당한 저작권료를 받고 힘들지 않게 살았을 것"이라며 그가 다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민석은 그의 음악적 활동이 인정돼 올해 3월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늘은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의 새 페이지를 연 '촛불집회' 1주년입니다1년 전 오늘(28일), 손에 촛불을 든 3만여 명의 인파가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제1차 촛불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