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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나서 요양원 흔들리자 목숨 걸고 어르신부터 구한 직원들 (영상)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르신들부터 대피시킨 요양병원 직원들의 희생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SBS 8시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화장실이 무너지고 외벽이 깨질 만큼 강한 진동이 일어난 상황에서도 어르신들부터 대피시킨 요양원 직원들의 희생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SBS는 15일 발생한 5.4 규모의 지진 당시 포항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포착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였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1층 의자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 앉아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시뉴스 


그러자 직원들은 재빨리 달려와 어르신들을 일일이 일으켜 세우고 부축해 밖으로 대피시키기 시작한다.


몸이 더욱 불편한 노인분들은 직원들이 직접 안아 휠체어에 앉힌 뒤 바깥으로 향했다.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천장이 내려앉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재빠른 대처 덕분에 20여 명의 노인 모두가 안전히 대피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시뉴스 


지진 이후 해당 요양원은 엘리베이터 지지대 축이 휘어지고, 화장실 내부가 무너질 정도로 피해가 심했다.


중증 노인 요양원장은 "어르신들 생명이 일단 우선이기 때문에 다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선생님들과 모든 임직원들이 열심히 열성적으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시뉴스 


긴박한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어르신들을 먼저 지킨 직원들의 헌신과 용기에 많은 이들은 칭찬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경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선생님이 끝까지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아이들을 대피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YouTube 'SBS 뉴스' 


건물 흔들리는데 끝까지 나가지 않고 학생들 먼저 대피시킨 선생님 (영상)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건물 붕괴 위험에도 끝까지 남아 아이들을 대피시키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