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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역사서'에 적힐 정도로 강력했던 역사 속 '대지진' 8가지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그동안 '지진'은 우리나라 이야기와 먼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한반도에서 발생하면서 한반도는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 기상청은 경북 포항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인사이트포항 지진 / 연합뉴스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다수의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한반도에는 요즘 들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게 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삼국사기와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서에 따르면 과거에도 우리나라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다.


서기 500년경부터 비교적 최근인 1800년대까지 역사서에 기록된 지진 사례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


1. 삼국사기 770년 "경주에 지진이 나 집이 무너지고 사람 100여 명이 죽었다"


2. 고려사 1036년 "경주에서 3일동안 지진이 이어져 불국사 불문 등 시설이 붕괴됐다. 석가탑도 피해를 입었다"


인사이트지난해 경주 지진 당시 피해 입은 불국사 / 연합뉴스


3. 조선왕조실록 1455년 "경상도와 전라도 일대에 담과 가옥이 무너지는 지진이 발생해 사람들이 많이 깔려 죽었다"


4. 조선왕조실록 1518년 "팔도 전역에 대지진이 일어나 서울 밖의 가옥이 무너지고 도성 안의 집채도 부숴졌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밤새 노숙했다"


인사이트지난해 경주 지진 당시 피해 입은 불국사 다보탑 / 연합뉴스


5. 조선왕조실록 1643년 "전라도와 경상도, 한양에 지진이 발생해 성벽 담장이 무너졌다. 울산부에서는 땅이 갈라지고 물이 솟구쳐 나왔다"


6. 조선왕조실록 1670년 "전라도 고산 등 30여 고을에 지진이 발생해 지붕 기와가 떨어지고 담장이 무너졌다. 말과 소가 제대로 서 있지 못했으며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인사이트조선왕조실록 / 한국학중앙연구원


7. 조선왕조실록 1681년 "팔도 모두가 지진 피해를 입었다. 강원도의 피해가 커 설악산의 모든 절이 붕괴되고 동해 바닷물도 멀리 밀려갔다"


8. 조선왕조실록 1810년 "함경도에 지진이 발생해 집이 흔들리고 산사태로 여러 사람과 가축이 깔려 죽었다"


규모 5.4 지진에도 끄떡없는 '천년고도' 경주 첨성대경상북도 포항시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첨성대는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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