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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로 피해 본 수험생들을 위한 정부 대책 6가지

수능 기간에 민감한 수험생들을 위해 일주일 연기된 수능 일정에 따른 대책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천재지변으로는 처음으로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이로 인해 수능을 위해 휴가를 낸 군인 수험생, 수능 끝나고 가족과 해외여행 일정을 잡아 놓은 수험생 등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피해를 본 수험생들이 속출했다. 

 

수험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자 16일 교육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방부·법무부·병무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앞으로 남은 1주일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수능 시험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뤄진 수능 기간에 덩달아 긴장한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일정에 따른 대책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  


1. 병무청 등과 협의하여 수능시험에 응시한 군인 '휴가 연장' 


인사이트연합뉴스


국방부에서는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안타까운 상황인 만큼, 병무청 등과 협의하여 수능시험에 응시한 군인에 한해 예비소집일, 수능 시험일, 귀대일 등을 고려해 최대 4일의 공가(공식적 업무로 인정되는 휴가)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2. 주요 항공사·여행사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 면제


인사이트연합뉴스


당초 이 시기에 출발 예정이었던 모든 수험생과 동반가족의 항공권 취소 및 변경 관련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준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이달 16∼23일(출발일 기준) 국내선·국제선 전 항공편을 대상으로 수험생과 그 가족이 항공권 환불·교환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국내 특급호텔들도 수능 연기로 인해 숙박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에 한해선 수수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3. 대입 전형 일정 조정


인사이트연합뉴스


애초 수능 직후에 진행될 예정이던 대학별 논술, 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 정답확정 등 일정 또한 1주일씩 순연하도록 한다.


아울러 정시 일정도 1주일 순연하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하여 대학의 입학 및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 


4. 채점기간 하루 단축 12월12일 성적 통지 


인사이트연합뉴스


채점 기간은 원래 예정이었던 19일에서 18일로 하루 단축하여 12월 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한다. 

 

5. 민간 전문가와 함께 기존 시험장과 새 시험장의 안전 점검


인사이트연합뉴스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기존 시험장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체 시험장을 긴급히 마련하여 수험생의 배치와 수송계획을 수립한다. 


6. 유통업계 수험생을 위한 수능 이벤트 기간 연기


인사이트연합뉴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은 수능 당일부터 수험생 마케팅을 일제히 연기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애프터 수능 이벤트' 일정을 1주일 뒤로 연기했다. 


애프터 수능 이벤트는 변경된 수능 당일인 23일부터 26일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17~30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패션 10~40% 할인 행사를 일주일 뒤인 24일로 연기했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19일까지 예정이었던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일주일 뒤인 23일부터 26일까지로 연기했다.


한편 패션·뷰티업계도 기존에 예정된 수험생 겨냥 이벤트를 일주일 뒤로 미뤘다.


지진 대피소에서도 수능 위해 열공하는 고3 수험생지진 대피소에서도 끝까지 펜을 놓지 못하는 한 수험생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