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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 날씨에 거리서 쪽잠 자다가 온몸이 꽁꽁 얼어버린 '고양이' (영상)

한국이 최저 기온이 영화 7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국이 최저 기온이 영화 7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강추위에 사람들의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는 가운데, 강추위에 온몸이 얼어붙은 길고양이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1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러시아에서 촬영된 길고양이 구출 작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혹독한 추위로 악명 높은 러시아는 최악의 한파로 지난해 영하 30도 아래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상상도 못 할 극한 추위에 시민들 중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일도 일어났는데, 집 없이 거리에서 사는 동물들의 피해도 속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길고양이는 혹한의 날씨에 그나마 따뜻한 차 밑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불행히도 눈 위에서 잠을 청한 고양이는 앞발이 땅에 얼어붙어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미 온몸이 얼음같이 차가워진 녀석은 그대로 방치된다면 저체온증으로 숨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녀석을 발견한 한 남성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뜨거운 물을 부으며 길고양이의 말이 땅에서 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강제로 발을 떼어냈다가는 살갗이 찢어져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남성은 절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고양이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길고양이는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몸에 큰 이상이 없었다.


또한, 남성은 자신이 직접 구조한 길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남성은 "얼굴과 수염이 얼어버렸던 녀석을 구조하던 때를 잊지 못하겠다"며 "가만히 사람의 도움을 기다리던 녀석의 모습은 매우 안타까웠고, 입양까지 하게 됐다. 좋은 주인이 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YouTube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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