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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 수행 중 '하반신 마비' 돼 경찰서에서 쫓겨난 경찰견

현장을 누비며 용맹했던 경찰견이 하반신이 마비되자 자격을 박탈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Queenie.bo.beeni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용맹했던 경찰견이 하반신이 마비되자 자격을 박탈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에서 경찰견으로 사건 현장을 누볐던 강아지 퀴니(Queenie)의 사연을 전했다.


퀴니는 과거 사건 현장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아내는 경찰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강아지였다. 


하지만 공무 수행 중 부상을 입은 뒤 하반신이 마비되는 증상을 앓았다. 


더이상 사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찰 측의 판단에 결국 퀴니는 경찰견 자격을 박탈당한 후 보호소로 보내졌다. 


인사이트Queenie.bo.beenie


누구보다 빠르고, 용맹하게 달리던 퀴니는 이후 보호소에서 한걸음 떼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신체를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상황에 우울할 법도 했지만 퀴니는 여전히 밝은 웃음으로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퀴니의 해맑은 웃음은 이후 한 부부의 눈에 들었다. 이 부부는 콜로라도주에서 퀴니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동해 녀석을 정식으로 입양했다.


새로운 곳에서 살게 된 퀴니는 다행히 낯선 환경에 점점 적응해 갔다. 잔디밭에서 햇볕을 쬐고, 바람을 느끼며 엄마, 아빠에게 애교를 떠는 등 행복한 반려견의 모습처럼 보였다.


인사이트Queenie.bo.beenie


하지만 여전히 퀴니는 과거 부상당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퀴니의 주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퀴니는 매일 아침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신음을 내며 괴로워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비는 매우 비싸며, 반려견 보험등록도 거부당했다"며 "수의사도 퀴니가 치료를 받은 뒤 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한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퀴니의 주인은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도 녀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현재 녀석의 엄마, 아빠는 퀴니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주인은 "작은 관심과 도움이 퀴니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Queenie.bo.beenie



사료 살 '예산' 없다고 밥 안 준 공무원 때문에 말라 비틀어진 경찰견한 지방 재무관이 사료 살 돈이 부족하다며 경찰견을 뼈만 남을 때까지 굶겼다.


무장강도가 경찰에게 총 쏘자 온몸으로 총알 막아낸 'K9 경찰견'자신의 파트너를 살리기 위해 날아오는 총알에 몸을 던진 경찰견이 훈훈함을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