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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BC 김장겸 사장 해임 순간 '감격의 눈물' 흘리는 노조 조합원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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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ediaVOP'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파업에 들어간 지 71일 만에 김장겸 MBC사장이 해임되자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3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이어 오후 6시경에는 주주총회를 통해 김장겸을 해임했다.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서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 소식을 전하자, 건물 밖에서 대기하던 MBC 노조 조합원들은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연국 노조위원장 역시 울컥한 듯 뒤돌아 서서 눈물을 훔친 후 "우리가 이겼습니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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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국 노조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2010년 4월 5일, 이명박 정부가 국정원을 동원해 문건을 작성하고 김재철 사장이 청와대에 불려가 조인트를 맞고, MBC 인사가 초토화됐다"며 "4월 5일 우리 총파업 시작했지만 39일 만에 물러났다. 힘이 부족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2012년 1월 30일, 다시 싸움을 시작해 죽기 살기로 1년의 절반인 170일을 싸웠다. 지난 5년간 10명이 해고되고 200명이 징계받고 쫓겨났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올해 2월 23일 바로 이 자리에서 김장겸이 MBC 새 사장으로 선임됐고, 그때 이 자리에서 '김장겸을 쫓아내고 MBC를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었다"며 "그리고 드디어 오늘, 김장겸이 해임됐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감독들이 월드컵 시즌 우승하면 이런 말을 한다고 한다. '오늘 하루는 맘껏 즐길 자격이 있다. 내일부터 내년 시즌 준비하자'. 조합원 여러분, 오늘 하루는 마음껏 우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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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노조위원장의 "마음껏 울어도 좋다, 그럴 자격이 있다"는 말에 조합원들은 일제히 오열했다.


그동안 감내해야 했던 차별, 갑질, 언론장악 등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듯 보였다.


한편, 지난 2월 취임한 김장겸 사장은 취임 9개월 만에 해임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는 MBC 역사상 사장이 해임된 건 김재철 전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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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송서 시청자 울린 '파업' 앵커가 폭로한 'MBC 만행'"공영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읍소해 많은 시청자를 울게 만든 김한광 앵커가 MBC의 만행을 추가적으로 폭로했다.


"말하기도 쪽팔린 '엠빙신'"…'무도' 김태호 PD, MBC 파업 동참'무한도전' 김태호 PD를 비롯한 드라마, 예능 PD들이 김장겸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MBC 파업에 참여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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