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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민간인 '강간'해 놓고 '반성 1도 안하는' 일본군

난징대학살 당시 여성들을 강간했던 일본군들의 뻔뻔한 증언이 분노를 자아낸다.

인사이트MBC '창사특집 다큐 세계를 뒤흔든 순간 - 난징 대학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중국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05년 방송된 MBC '창사특집 다큐 세계를 뒤흔든 순간 - 난징 대학살'편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에서는 이제는 노인이 된 난징대학살에 참전한 일본군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터뷰를 한 일본군 남성들은 하나같이 난징에 거주하던 무고한 여성들을 '강간'했음을 쉽게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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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창사특집 다큐 세계를 뒤흔든 순간 - 난징 대학살'


와카야마라는 가명의 한 노인은 "강간을 안 했다고 하면 성인 남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무용담처럼 강간 내용을 말해 충격을 준다.


그는 "당신도 강간을 했냐"는 물음에 "(강간을) 안 하면 윗사람들에게 '애송이' 취급당하며 야단맞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젊은 애들만 있었으니까. 군인들이 다 20대 남자들이잖아"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만행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남성은 "(강간하는 것을) '사이코 사이코'(최고 최고)라고 했다"며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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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창사특집 다큐 세계를 뒤흔든 순간 - 난징 대학살'


방송에서 일부 일본군은 난징대학살 사건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대부분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의도적으로 침묵하거나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몇몇의 참전 군인들은 "이미 잊어버렸다"고 말하거나 자신의 전쟁 담을 가십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 분노를 자아냈다.


실제 수많은 증언과 기록에 의하면 당시 일본군은 젊은 여성은 물론이고 노인과 어린 소녀들까지 강간하거나 잔인하게 살해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난징대학살 당시 중국 시민 30만 명을 약탈·강간·학살했다는 사실에 대해 공식 인정하거나 사과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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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창사특집 다큐 세계를 뒤흔든 순간 - 난징 대학살'


일본군 '위안부' 영화 찍었다는 이유로 신상 털려 일본 '협박' 받는 여배우일본 우익으로부터 갖은 협박에 시달리면서도 일본군 '위안부' 소재의 뜻깊은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힌 배우가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