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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여아 성폭행' 조두순 뉴스 전한 뒤 '분노' 참는 듯 이 악무는 손석희

손석희가 '성폭행범' 조두순의 뉴스를 보고 분노를 참는 듯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손석희 JTBC 앵커가 '8세 여아 성폭행범' 조두순의 뉴스를 보면서 분노를 참는 듯한 표정을 지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3년 뒤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성폭행범' 조두순에 관해 취재해 보도했다.


이날 '뉴스룸'은 3년 뒤 석방되는 조두순에 대해 '출소 반대'를 청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이야기와 어느덧 고3 학생으로 자라 수능을 앞둔 피해 아동에 대한 소식을 다뤘다.


해당 뉴스의 취재 영상이 끝나고 곧바로 앵커석을 잡은 카메라에 담긴 것은 대본을 정리하는 손석희의 좋지 않은 표정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손석희는 다음 앵커 멘트를 준비하기 위해 대본을 보면서도 손가락을 까딱이며 입술을 꾹 말아 물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을 비추는 카메라에 불이 들어온 것을 발견한 듯 굳은 표정을 지우고는 다음 뉴스를 전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화를 참고 있는 듯한 손석희의 표정을 포착한 누리꾼들은 "눈으로 욕하는 거 아니냐", "언론인 입장에서도 분노할 만하다" 등과 같은 댓글을 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조두순은 9년 전인 지난 2008년 8살이던 피해 아동을 잔인하게 성폭행하고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영화 '소원'


이로 인해 피해 아동은 생식기와 항문, 대장의 80% 손실 장애를 입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한다.


당시 검찰은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벌인 범행으로 보고 조두순에게 징역 12년 형을 선고했다.


경북 청송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인 조두순은 3년 뒤인 오는 2020년 12월이면 '자유의 몸'이 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게시판에는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글이 올라왔고 20만명이 넘어 청와대가 답변을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 출소시킬 거면 얼굴이라도 시민들한테 공개해라"조두순의 출소가 불가피하다면 적어도 '신상'을 공개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