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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이 내뿜은 '1000℃ 용암'에 뒤덮였던 '고프로'가 포착한 영상

시뻘건 용암에도 살아남은 카메라 고프로 속에는 엄청난 영상이 남겨져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PetaPixe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 다가오는 시뻘건 용암에도 살아남은 고프로 속에는 엄청난 영상이 남겨져 있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00℃ 용암에 뒤덮이고도 고장 나지 않은 고프로 SD 카드에 남겨져 있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미국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킬라우에산에서 체험활동을 가이드해 주는 업체 킬라우에 에코 가이드 소속 직원 에일 스톰(Erik Storm)이 촬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etaPixel'


킬라우에산은 하와이에 있는 해발 1,222m의 화산으로, 세계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활화산이다.


에릭은 최근 이곳에서 1000℃가 넘는 뜨거운 용암이 흐르는 모습을 고프로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는데, 그 과정은 매우 놀라웠다.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은 천천히 흘러와 고프로 카메라를 덮쳤다. 


공기와 접촉된 윗부분은 빠르게 냉각돼 검게 변하며, 그 아래는 펄펄 끓는 붉은색 용암이 땅의 미세한 틈으로 점점 내려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etaPixel'


바위틈에 설치 돼 있던 고프로까지 다가온 용암은 결국 카메라를 뒤덮었다. 


카메라에는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기록됐다.


이후 고프로를 찾으러 온 에릭은 놀랍게도 검게 그을린 고프로 속에서 안전하게 보관된 SD카드를 발견했다.


용암이 천천히 땅을 뒤덮는 모든 모습이 포착됐으며, 놀랍게도 고프로 작동이 될 만큼 멀쩡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etaPixel'


에릭은 "현재 고프로는 전에만큼 작동이 정상적이지는 않는다"며 "그래도 그 뜨거운 곳에서 고프로가 살아남은 게 너무 신기하다"고 전했다.


이어 "불구덩이 속에서 살아남은 카메라 덕분에 용암이 땅을 뒤덮는 장면이 정확히 잡혔다. 다시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PetaPixel'


YouTube 'PetaPixel'


'화산 폭발'과 '번개'가 충돌하는 경이로운 순간시커먼 화산재와 검은 연기 사이로 번쩍이는 번개가 어두운 밤하늘을 밝게 비추고 있는 경이로운 순간이 포착됐다.


폼페이 화산 폭발 당시 소년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죽었다폼페이 화산 폭발로 인해 한순간에 인간 화석이 돼버린 사람들의 사진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