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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스팀과 서버 분리…"핵 방지 위해"

카카오게임즈가 내일(14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서버를 스팀과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인사이트블루홀 '배틀그라운드'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서버를 스팀과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13일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내부 협의를 거쳐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 실시일인 14일부터 스팀과 별개 서버인 '카카오 서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4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기존 스팀(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들과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통합 서버' 사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이를 번복했고, 그 이유로 '불법 프로그램(핵) 사용 근절'과 '쾌적한 서버 운영'을 꼽았다.


인사이트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월핵을 포함해 에임핵, 위치핵, 스피드핵 등 갖가지 '불법 프로그램'이 난무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해외에서는 대회에 참여한 유저가 월핵을 대놓고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유저들은 불법 프로그램 단속을 요구했고, '배틀그라운드' 측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게임 내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적발된 계정 8만여개를 영구 이용 조치했다.


인사이트블루홀 '배틀그라운드'


그러나 아직까지 불법 프로그램 사용은 근절되지 않았고 이와 더불어 서버 접속 장애 현상도 빈번하게 발생해 유저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유저들의 불만이 높아짐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결국 스팀과 서버를 분리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통합 서버보다는 별개 서버로 운영하는 것이 해외 이용자와의 분리를 통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불어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제재 등 부정행위 대응에도 용이해 유저들이 더 즐겁게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블루홀 '배틀그라운드'


국내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두고 서버 분리 운영이 결정됨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1인 플레이 모드인 '솔로' 모드를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듀오'와 '스쿼드' 등의 모드는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게임 전적의 경우 리더 보드가 초기화되는 시점에 맞춰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용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양사의 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며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일 '배틀그라운드'에 보내주고 계신 이용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곧 업데이트 된다는 '배틀그라운드' 사막맵 신규 이미지 4국내 게임 개발사 블루홀이 제작해 현재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신규맵 이미지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