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시그널2' 제작된다…내년 첫방송

tvN '시그널'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지난해 많은 마니아층을 양성했던 김은희 작가의 tvN '시그널'이 시즌2로 전격 제작된다.

10일 스포츠동아는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시그널'이 시즌2로 내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그널' 시즌2 제작진과 출연진 등 제작 일정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지만 2018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장르물의 대가'로 꼽히는 김은희 작가는 지난 9월 열린 '최고가 최고를 만나다 도깨비VS시그널' 강연에서 '시그널' 속편 제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tvN '시그널'

당시 김은희 작가는 "제작환경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각자의 사정이 있기는 하다"며 "결국 하고자 하는 의지들이 다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시그널' 시즌2가 같은 작가, 연출, 배우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박해영(이제훈)이 이재한(조진웅)에게 '형사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찍은 장면이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그렸다.

지난해 1월 방송된 tvN '시그널'은 김원석 PD의 섬세한 연출과 김은희 작가 특유의 긴박감 넘치는 필력이 더해져 안방극장을 '시그널 앓이'에 빠뜨리게 만들었다.

tvN '시그널'

무엇보다 김은희 작가의 미친 필력과 배우 이제훈과 김혜수, 조진웅 등 내놓으라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웰메이드 드라마로 찬사를 한몸에 받은 작품.

'장르물의 대가'라고 불리는 김은희 작가는 현재 내년 넷플릭스 방송을 목표로 조선시대 좀비 사극 '킹덤'을 집필 중에 있다.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낸다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시그널'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식에 안방극장을 또 다시 '시그널 앓이'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희 작가 "'시그널2', 이제훈·김혜수·조진웅 그대로 가야"'장르물의 대가'로 꼽히는 김은희 작가가 tvN '시그널' 속편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