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와튼스쿨 동문' 트럼프 초청 만찬에 불참하는 이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초청 만찬에 불참한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초청 만찬에 불참한다.
7일 안 대표 측에 따르면 독일과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귀국한 뒤 바로 귀가한다.
안 대표는 당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 대상에 포함됐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심재철·박주선 국회 부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과 함께 정계 인사로 초대됐다.
그러나 안 대표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시간이 만찬 시간과 겹쳐 참석이 어려워지자 귀가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안 대표의 귀국 시간은 오후 6시 25분이지만 한 시간 여 뒤인 7시 30분에 시작되는 만찬에 현실적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의당에서는 김동철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5월 대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로 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되면) 저와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겠다"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저랑 와튼 스쿨 동문이고, 같은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대화를 풀어나갈 자신이 있다"라며 두 사람 간 공통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 대표가 귀국 일정을 조정하지 못하면서 동문이자 사업가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의 만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