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공 뒤로 흘린 것 모르고 봉산탈춤(?) 춘 독일 분데스리가 골키퍼 (영상)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골키퍼가 경기 중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골키퍼가 경기 중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FSV 마인츠05의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리그 7위로 안정권에 위치한 묀헨글라트바흐와는 다르게 13위로 처져있는 마인츠는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해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마인츠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30분경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마인츠의 골키퍼 젠트너가 백 패스를 가볍게 트래핑했는데, 회전이 강하게 걸렸던 탓에 공이 젠트너를 지나 계속 뒤로 굴러간 것이다.


하지만 정면을 바라보고 있던 젠트너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공이 발아래 있는 줄 알았던 그는 헛발질을 한 뒤에야 공이 없다는 걸 깨닫고 황급히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미친 듯이 달려온 상대 공격수와 치열한 공 다툼을 벌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다행히 이 장면에서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마인츠는 후반 22분 동점 골을 내주며 결국 승리를 놓쳤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 경기를 지켜본 잉글랜드의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센세이셔널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국내 축구팬들 역시 "들어갔으면 역대급인데", "발로 장풍 쏘는 거 보소", "진짜 너무 웃긴데", "봉산탈춤 추는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Bundesliga'


경기 이긴 줄 알고 '주모' 찾던 골키퍼가 허용한 어이없는 골 (영상)상대편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는 것을 본 골키퍼가 너무 기쁜 나머지 조금 빠르게 세레모니를 펼치다 망신을 당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