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자유이용권 11월 1일부터 '55,000원'으로 슬그머니 인상"
놀이동산 롯데월드가 아쿠아리움 티켓, 놀이동산 연간회원권의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자유이용권, 입장권 가격까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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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롯데월드가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 및 일반 티켓, 놀이동산 연간회원권의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자유이용권, 입장권 가격까지 올린다.
31일 롯데월드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월드 테마파크 자유이용권과 입장권 가격이 11월부터 인상된다.
성인 기준 1일권 자유이용권은 5만2천원이었는데, 11월부터는 5만5천원으로 3천원 인상된다.
청소년과 어린이도 각각 4만5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4만1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3천원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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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용권 야간권 역시 성인은 4만1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3천원' 오른다.
다만 청소년과 어린이의 경우 자유이용권 야간권은 각각 2천원씩 올라 각각 3만8천원, 3만4천원이다.
입장권도 전 연령대에서 1천~2천원 정도 오른다.
롯데월드는 이미 올해 아쿠아리움 티켓과 테마파크 연간 회원권 가격을 인상한 바 있어 소비자들의 볼멘 목소리가 높다.
롯데월드에 마음 먹고 가도 사람이 너무 많아 몇개 못타 이전에도 비싸다고 느꼈는데, 더 오른다니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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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월드 측은 "신규 어트랙션(후렌치레볼루션2 VR, 자이로드롭2 VR)을 개발 및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여름 시즌에 퍼포먼스 '워터 붐붐붐'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는 놀이기구 운행 중 정지, 좀비 미트 혐오 조형물, 아르바이트생 임금꺾기 등으로 올해 유독 숱한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아직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상태에서 요금 인상이 이뤄진 경우라, 부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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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