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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사랑하는 엄마·아빠 얼굴이 떠오르는 사진 한 장

늙고 병들어 노쇠해진 우리의 부모님이 문득 눈앞에 아른거리는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인사이트Facebook 'Restoris A. Fatiha'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자식들을 돌보느라 평생을 바치는 부모님.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는 부모님의 희생과 헌신, 그 마음은 언제나 우리의 눈시울을 붉힌다.


늙고 병들어 노쇠해진 우리의 부모님이 문득 눈앞에 아른거리는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Restoris A. Fatiha'에는 인도네시아의 한 열차에서 포착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의 오른쪽에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와 아빠 가운데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해맑게 웃는 소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즐거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곁에서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와 아빠. 아들을 향한 사랑이 묻어나오는 모습이다.


인사이트Facebook 'Restoris A. Fatiha'


그런데 왼쪽에는, 한 할아버지와 남성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야윈 팔다리로 힘없이 아들에게 기대어 있는 할아버지와 묵묵히 자신의 품을 내준 그의 아들. 젊은 시절 효도하지 못한 자신을 회한하는 듯 아들은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봤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 18일 오전 6시 20분경 인도네시아의 한 열차 객실에서 포착됐다.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레스토리스 파티하(Restoris A. Fatiha)는 가슴 뭉클한 대조를 이루며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르게 만드는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는 "부모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고, 보살펴주고, 가르치며, 우리를 돌보느라 한평생을 헌신한다"라며 "그런 부모님은 우리가 건강히 성장했을 때, 어느새 병들고 노쇠해진다"라고 적었다.


인사이트Facebook 'Restoris A. Fatiha'


이어 "그때 그 모습을 보며 그동안 부모님을 너무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흘렀다"라며 "아주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지만,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모습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레스토리스의 말에 공감하며 부모님에 대한 사랑, 그리움, 감사함을 드러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건강하고 밝게, 해맑게 웃고 있는 이유는 항상 우리의 뒤에 서서 묵묵히 곁을 지킨 부모님 덕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부모님께 진심을 다해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본 적이 있는가.


부모님에게 하면 '평생' 후회하는 말 7가지사랑하는 부모님께 해서는 안 될 말을 해 후회했던 경험은 누구나 다 있을 것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