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배 속에 있던 '꼬물이' 알아보고 매일 곁에서 지켜주는 '보디가드' 비글(영상)
아기가 태어날때를 손꼽아 기다리던 사랑스러운 멍멍이가 아기와 '절친'이 됐다.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강아지는 설레서 견딜 수 없어 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새로 태어난 아기를 만난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반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아지의 이름은 찰리(charlie)로 부부의 유일한 아기로 사랑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임신했고, 찰리의 반응은 부부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
녀석은 주인이 임신한 그 순간부터 주인의 곁에 붙어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아기가 태어나 집에 온 날 찰리의 기쁨은 절정에 달했다.
부부는 처음 찰리가 질투할까 걱정했는데, 정작 아기를 처음 만난 찰리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인사를 하기 바빴다.
부드럽게 작은 발 냄새를 킁킁 맡은 찰리는 그 후 쭉 아기 옆을 지켰다.
아기 기저귀 가는 걸 도와주고, 요람을 밀어주고, 장난감을 같이 갖고 노는 등 누가 봐도 아기에게 푹 빠진 모양새였다.
부부는 "찰리에게 아기가 올 때를 대비해 여러 교육을 시켰지만 이렇게 아기를 사랑할 줄은 몰랐다"며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아기 로라(Laura Oliva)가 커서도 찰리의 애정은 멈추지 않았고 그렇게 둘은 단짝 친구가 됐다.
부부는 페이스북 페이지 '찰리 더 비글 앤 로라 올리비아(Charlie the beagle and Laura Olivia)'를 운영하며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했다.
해당 페이지는 3만 5천명이 구독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