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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휩싸인 집에서 온몸 타들어 가면서도 아기 감싸 안아 지킨 강아지

목숨을 희생해 아기를 지킨 강아지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WBAL-TV 11Baltimor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아기를 지킨 강아지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애니멀채널은 화마 속에서 어린 주인을 지켜낸 강아지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에리카 폴레스키(Erika Poremski)의 집이 갑자기 불길에 휩싸이며 시작됐다.


외출 후 돌아오다 그 광경을 본 에리카는 유리창과 문을 부수고 집으로 들어가려 애썼다.


인사이트Youtube 'WBAL-TV 11Baltimore'


이제 막 8개월 된 딸과 6살 된 강아지가 집에 아직 남아있어 에리카는 절망에 빠졌다. 


그녀의 비명을 들은 이웃들까지 도왔지만 결국 소방관이 도착할 때까지 아무도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소방관은 최악의 상황을 각오했는데, 그가 방에서 본 광경은 생각과 달랐다.


방에 들어선 소방관은 검은색 푸들이 온몸으로 아기를 덮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인사이트Youtube 'WBAL-TV 11Baltimore'


강아지 폴로가 죽어가면서도 온몸으로 어린 주인에게 가는 연기와 불을 차단했다. 


덕분에 에리카의 어린 딸 비비아나(Vivianna)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폴로는 안타깝지만 비비아나를 온몸으로 감싸안아 살린 뒤 극심한 화상을 입어 세상을 떠났다. 


에리카는 인터뷰에서 "폴로는 나의 첫 번째 아이였다. 비비아나를 지키기 위해 폴로는 아래층으로 내려가지도 않았다"며 녀석의 죽음에 슬퍼했다.


한편 비비아나는 응급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람들은 이 사연을 듣고 폴로의 충직한 마음을 기리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WBAL-TV 11Baltimore'


살려달라고 울부짖던 강아지는 생명 구해준 은인에게 가장 먼저 달려갔다생명의 은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얼어붙은 몸으로 언 호수를 헤엄쳐가는 강아지의 사진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