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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뺨' 맞고 욕 들으며 일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주민들의 폭력과 폭언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파트 경비원들을 향한 주민들의 갑질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주민들의 폭력과 폭언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MBC 뉴스는 대전의 함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최근 대전의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갑자기 들이닥친 입주민에게 뺨을 맞는등 폭행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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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와서 말렸지만 입주민의 폭행은 계속됐다. 


다른 입주민은 보증금을 내놓으라며 등유가 든 통을 가져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폭행당하는 것은 다반사다. 그럴 때마다 내가 왜 여기서 지금 이렇게 욕을 먹고 근무를 해야하나 생각한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현재 전국에 있는 임대아파트는 주택관리공단에서 직원이 파견돼 입주민들 지원 업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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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하지만 몇몇 특정 입주민들이 임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2013년부터 입주민의 폭언, 폭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은 "주택관리사와 입주민이라는 신분상의 특수성 때문에 마땅히 대처할 방법이 없다. 심리치료나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부분에 임대주택 선발 기준이 맞춰져 있다 보니 공동체 생활에 부적합한 입주자들도 다수 섞여 있다"고 말했다.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관리사무소 직원을 향한 폭행이 지난해에는 6배 이상 증가한 현재, 관리사무소 직원을 보호하며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행사한 입주민에게 제재를 가하는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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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경비원에게 "종놈 XX"라며 막말 퍼부은 '갑질' 주민서울 강남의 한 고급아파트에서 경비관리사무소장에게 '종놈'이라고 막말한 아파트 입주민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