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으로 독학해 '네이티브' 수준으로 말하는 6살 영어 천재 소년
비틀스 사랑으로 3개월 만에 영어를 '마스터'한 천재 소년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비틀스 사랑으로 3개월 만에 영어를 깨우친 천재 소년이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6살 영어 천재 김태훈 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 군은 비틀스 음악을 청취하면서 신들린 듯이 노래 가사를 스케치북에 적어 내려가 보는 이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 군은 1년 전 우연히 차 안에서 들린 비틀스 노래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때부터 비틀스의 골수팬이 됐다.
비틀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영어 공부를 시작한 김 군은 비틀스의 역사, 비하인드 스토리, 음반 발매일, 판매량까지 척척 암기해냈다.
김 군의 비틀스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틀스 명곡들을 흥얼거리는 데 그친 것이 아쉬웠던 김 군은 영어 가사를 해석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3개월이 지난 현재 김 군은 비틀스의 노래만 들어도 스케치북에 영어 가사를 그대로 적고 해석도 가능하게 됐다.
단순히 스펠링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다양한 뜻까지 찾아가며 심도 있기로 유명한 비틀스의 가사를 해석한 김 군은 영어 실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영어 단어를 쓰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팝송 가사뿐 아니라 다양한 영작까지 가능한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됐다.
이날 출연한 영어교육 전문가는 김 군이 "고등학교 1학년 문법을 자유자재로 쓸 줄 안다"고 말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