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은 장기가 파열돼 혼수상태에 빠졌다
권장 시간 이상 찜질방을 이용하던 남성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바닥에 쓰러졌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장시간 찜질방을 이용하던 남성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바닥에 쓰러졌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찜질방을 이용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남성이 장기 파열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장(Zhang)이라고 알려진 남성은 지인들과 함께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찜질방을 찾았다.
간단한 목욕을 마친 뒤 장은 피로회복과 독소 해소에 좋다는 찜질방 안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권장 시간 이상을 머무르던 장은 뜨거운 열기와 습도에 못 이기고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바닥에 쓰러졌다.
깜짝 놀란 지인들은 응급센터에 신고했고 장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장의 체온은 이미 40도에 육박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장의 몸에는 군데군데 화상 자국이 있었으며, 내부 장기가 파열돼 모든 신진대사가 멈추는 등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운 좋게도 장은 혼수상태에서는 벗어났지만 심장을 비롯해 간, 중추신경계 등 장기 손상이 심각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찜질방을 이용할 땐 반드시 권장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며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열사병에 걸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이용한 뒤 반드시 상실된 수분을 채워주기 위해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