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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나와도 '대박' 칠 것 같은 추억의 예능 프로그램 6

그때 그 시절 온 국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추억의 예능을 모아봤다.

인사이트KBS 2TV '스타골든벨'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이거 다시 보고 싶다"


지금은 '나영석 예능'을 필두로 한 케이블 예능이 대세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지상파 예능이 대세였다.


주말이 되면 꼬꼬마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같은 프로그램을 보며 폭소를 터뜨렸다.


그 시절 온 국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지금 봐도 재미있을 것 같은 추억의 예능을 모아봤다. 


1. '행복주식회사- 만원의 행복' (2003년 ~ 2008년)


인사이트MBC '행복주식회사- 만원의 행복'


스타들이 짝을 정해 1주일간 1만원으로만 생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매일 미션 수행을 해야하며 실패시 차감됐다.


중간점검, 게임 배팅 등 역전 찬스를 거쳐 최대 잔액을 남긴 우승자가 되면 '효도 관광 상품권'을 얻을 수 있고 잔액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였다.


인사이트MBC '행복주식회사- 만원의 행복'


현재 예능프로그램들처럼 스타 한 명당 VJ가 한 명씩 전담 촬영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당대 최고 스타들의 일상을 함께 하는 느낌도 시청자들이 반기는 부분이었다.


2. '목표달성 토요일-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2000년 ~ 2002년)


인사이트MBC '목표달성 토요일-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숙박의 개념으로 예능을 했던 것은 거의 최초가 아니었을까?


스타들이 매주 합숙하며 난센스 게임을 진행했다. 자면서 들었던 노래 제한시간 안에 따라부르는 비옹사몽게임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인사이트MBC '목표달성 토요일-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돌 스타와 배우, 개그맨들이 참여해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부담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모든 출연진의 장점을 끌어내는 MC 유재석의 진행 능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3. '일요일 일요일 밤에- 게릴라 콘서트'(2000년 ~ 2003년)


인사이트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게릴라 콘서트'


게릴라 콘서트가 하던 시절 우리 동네에는 왜 이 트럭이 안 오나 기다렸던 사람들이 많았다.


제작진에서 도전 가수와 목표 인원수, 도시를 미리 정한다. 목표 인원에 도달했을 때만 콘서트를 열 수 있다.


인사이트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게릴라 콘서트'


도전 가수가 1시간 동안 홍보 차를 타고 길거리 홍보만 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한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게릴라 콘서트에 종종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가수들은 주어진 홍보 시간에 사활을 걸었고 홍보하고 마지막 안대를 푸는 순간은 시청자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4.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 MC 대격돌- 공포의 쿵쿵따'(2002년 ~ 2003년)


인사이트KBS 2TV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 MC 대격돌- 공포의 쿵쿵따'


'MC 대격돌' 놀이 중 하나였던 끝말잇기 '공포의 쿵쿵따'가 엄청난 인기를 끌며 전국민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게임 방법은 기본 끝말잇기 게임에 반복단어, 지명, 인명, 외래어, '-리'를 '이-'로 받을 수 있는 두음법칙이 허용됐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 MC 대격돌- 공포의 쿵쿵따'


리듬을 굉장히 중요시해 정해진 박자에 말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벌칙을 받았다.


기존의 끝말잇기보다 낱말이 현저히 어렵다는 것이 특징으로 '산기슭', '슭곰발'은 단골로 등장했으며 매주 새롭고 신기한 낱말이 나오는 것이 시청자들이 눈여겨봤다.


5. '상상플러스- 세대 공감 OLD & NEW'(2004년 ~ 2007년)


인사이트KBS 2TV '상상플러스- 세대 공감 OLD & NEW'


'세대 공감 OLD & NEW'의 문제는 세대 차이를 극복의 일환으로 성인과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을 문제로 냈다.


MC를 맡은 아나운서가 문제를 내고 정답을 아는 출연자가 앞으로 나가 MC 귀에 깔때기를 대고 말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인사이트KBS 2TV '상상플러스- 세대 공감 OLD & NEW'


당시 MC였던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오답을 말한 출연자의 머리를 깔때기로 때리며 표정 없이 "공부하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하기도 했다.


문제로 우리말을 많이 선정해 방송에 나온 낱말들을 모아 책으로 2006년 '상상플러스: 세대 공감 Old & New'라는 제목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6. '스타골든벨'(2004년 ~ 2010년)


인사이트KBS 2TV '스타골든벨'


현재도 방송 중인 KBS 1TV의 청소년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의 소재를 차용한 프로그램이다.


가수, 배우, 개그맨, 스포츠 스타 등 매주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 20명을 엄선하여 초대형 세트에서 골든벨을 진행한다.


인사이트KBS 2TV '스타골든벨'


'스타 골든벨'은 2009년 김제동이 MC에서 하차하며 시청률 난조를 겪기도 했다.


당시 KBS 아나운서계의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르던 전현무가 보조 MC에서 메인 MC로 승진(?)해 배우 이채영과 호흡을 맞춰 2010년까지 '스타 골든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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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