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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입던 셔츠 주머니서 '270억원' 당첨 복권 찾아낸 남성

한 남성이 오래된 셔츠에서 잊고 있었던 당청복권을 찾아내 270억 원을 타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 (우) gettyimagesKorea


누구나 집 안이나 차에 오래된 우편물이나 영수증 따위를 쌓아두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지미 스미스(68)도 마찬가지다. 벽장 속에 아무렇게나 걸어둔 오래된 셔츠 주머니 속이 그런 곳이다. 종이뭉치 속엔 채 맞춰보지 않은 복권도 마구 뒤섞여 있다.


스미스는 "시간나면 한 번 챙겨봐야지 하고는 늘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CNN이 13일(현지시간) 전한 스미스의 사연은 솔깃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무려 2천410만 달러(약 270억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복권을 이틀만 늦었으면 휴짓조각으로 만들 뻔했다.


스미스는 1년 전 '뉴욕로토'라는 숫자 맞추기 복권을 샀다. 작년 5월 25일에 추첨했는데 당첨번호는 5-12-13-22-25-35였다.


이 숫자를 모두 맞힌 스미스는 그러나 복권을 셔츠 주머니에 넣어둔 채 맞춰보지도 않았다.


복권 발행을 주관한 뉴욕로터리는 당첨 복권이 뉴욕 보데가에서 팔린 사실은 확인했는데 누가 사갔는지 몰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당첨금을 요구할 수 있는 기한은 구입 시점부터 1년까지다.


기한 만료 직전까지 행운의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자 뉴욕로터리는 짤막한 광고를 냈다.


"뉴욕로토 고객 여러분, 주머니와 사물함, 소파 쿠션 밑을 한 번 살펴봐주세요. 당첨복권을 찾으신 분을 만나길 기대합니다."


이 광고를 본 스미스는 벽장 속 셔츠 주머니를 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당첨 사실을 알고는) 갑자기 목이 뻣뻣해져서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셨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싶었다"고 말했다.


스미스가 복권을 발견한 날은 올해 5월 23일. 기한 만료를 이틀 앞두고 있었다.


뉴욕로터리는 복권 지급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최근 당첨자 신원을 공개했다.


슬하에 두 자녀와 많은 손주를 둔 그는 가족과 상의해 거액을 어떻게 쓸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미국 '파워볼' 역대 최고 금액인 '8500억원' 복권 당첨자 나왔다미국 복권 추첨 사상 1인 당첨금으로 역대 최고액인 7억5천870만 달러를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은 병원 직원으로 일해온 50대 여성이었다.


'4900억' 복권 공동 당첨된 직장 동료 20명최근 복권 당첨으로 한순간 인생역전을 이룬 직장 동료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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