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수비 불안' 축구대표팀, 오늘 밤 10시 30분 모로코와 맞붙는다

러시아전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낸 축구대표팀이 오늘(10일) 밤 모로코와 친선 경기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러시아전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낸 축구대표팀이 오늘(10일) 밤 모로코와 친선 경기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10일 밤 오후 10시 30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스위스 빌-비엔의 티소 아레나에서 모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7일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4골을 내리 내주며 2-4 완패를 당한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이어진 졸전에 팬들의 실망이 큰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결과와 내용 모두 잡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문제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만나게 된 모로코의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 대표팀과는 '상극'이라는 것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기술을 앞세워 빠른 역습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m 90cm의 장신 공격수 칼리드 부타이브를 꼭짓점으로 유네스 벨한다와 노르딘 암라바트 등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2선 공격수들이 수비의 빈틈을 노려 침투하는 전술을 즐겨 사용한다.


인사이트유네스 벨한다 / gettyimageskorea


수비 역시 월드컵 최종예선 5경기를 치르는 동안 9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피파 랭킹은 56위로 우리나라(51위)보다 조금 낮지만 한국이 최종 예선 10경기에서 허용한 골 중 50% 이상을 역습에 의해 내줬다는 걸 생각하면 '상성'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준희 KBS 해설위원 역시 "모로코는 한국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4로 패한 알제리처럼 개인기가 뛰어난 팀"이라며 경계심을 내비친 바 있다.


인사이트칼리드 부타이브 / 연합뉴스


한편 신 감독은 지난 러시아전 경기 후 모로코 전에 대한 구상을 묻자 "모로코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완패의 충격을 호소했다.


흔들리는 신태용호가 이번 경기를 반등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축구대표팀, 1분 사이에 '자책골 2개' 내주며 러시아에 0-3 뒤져전반전에 러시아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 축구대표팀이 후반전 1분 사이에 자책골을 2개 내주며 0-3으로 뒤지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