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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앞 쓰레기통에 누가 '아기'를 버리고 갔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려던 여성은 쓰레기봉투 안에서 살아있는 아기를 발견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m.lim.3'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아기는 쓰레기봉투 안에서 안간힘을 쓰며 삶의 끈을 겨우겨우 붙잡고 있었다.


최근 필리필 매체 TNP는 쓰레기를 버리려던 여성이 쓰레기봉투 안에서 살아있는 아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필리핀에 사는 밤 시아오 림(Bam Siao Lim)은 자신의 집 근처에 내놓았던 쓰레기봉투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사이트Facebook 'bam.lim.3'


림은 보라색의 쓰레기봉투를 열었고 그 안에서 살아있는 아기를 발견했다. 아기는 미동조차 없었으며, 몸은 마치 시체처럼 차가웠다.


소스라치게 놀란 림은 당황했지만 곧 아이를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림은 집에서 가지고 온 담요로 아기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몸을 감싼 뒤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GMANEWS


하지만 잠깐 회복하는 듯 보이던 아기는 결국 산소 결핍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목숨을 잃고 말았다.


조사 결과 아기의 친엄마는 임신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있던 23살의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아기를 쓰레기봉투에 유기하다니 충격적이다", "아이에게 뭔 죄가 있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GMANEWS


한편 필리핀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출산율이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는 여성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유아 유기 등의 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관련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인사이트GMANEWS


아기 낳고 겁에 질려 길가에 버린 초등학교 여학생갑작스러운 출산 후 겁에 질린 12살 소녀는 포대기로 아기를 돌돌 말아 길가에 버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