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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애정 드러내 '초코파이' 폭탄 받은 축구 선수 5명

한국과의 인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초코파이를 비롯한 과자를 선물 받은 축구 선수는 의외로 많다.

인사이트(좌) twitter 'rioferdy5' (우) instagram 'dejanlovren06'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입 벌려라 초코파이 들어간다"


어느 순간부터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돌고 있는 말이다.


과거 박지성의 팀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가 한국 팬들에게 초코파이 선물을 받은 후 한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과 초코파이를 나눠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밝힌 후 초코파이는 유럽 선수들에게 보내는 한국 팬들의 시그니처 선물이 됐다.


특히 지난 24일 세리에 A 데뷔전을 가진 이승우가 이날 경기서 트래핑 실수를 하자 팀 동료인 포사티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며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때아닌 초코파이 발송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과의 인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초코파이를 비롯한 과자를 선물 받은 축구 선수는 의외로 많다.


어떤 선수가 어떤 이유로 초코파이 폭탄을 받았는지, 앞으로는 어떤 선수가 받게 될지 알아보자.


1. 리오 퍼디난드


인사이트twitter 'rioferdy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초코파이의 레전드.


그는 과거 박지성에게 온 초코파이를 질투하는 트위터를 남겼고 이에 한국 팬들은 그에게도 어마어마한 양의 초코파이 등을 보냈다.


지난 2010년에는 배우 김갑수씨가 초코파이를 보내자 며칠 뒤 "벌써 다 먹었다"며 더 보내줄 것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설명했듯 경기 후 인터뷰에서까지 (반 데 사르와 함께) 초코파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 세스크 파브레가스


인사이트twitter 'cesc4official'


지난 2010년 이청용은 볼튼 원더러스 소속으로 아스날과의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당시 아스날의 주장이었던 파브레가스는 이러한 이청용을 보고 경기 후 다가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후 파브레가스에게는 초코파이와 초코송이가 가득 담긴 의문의 택배가 도착하기 시작했다.


3. 데얀 로브렌


인사이트instagram 'dejanlovren06'


한국 선수와 큰 인연이 없는 리버풀의 수비수 로브렌이 초코파이를 받은 이유는 영화 한 편 때문.


그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꼽은 것이다.


이에 순식간에 '세계 4대 수비수'로 등극한 그에게도 초코파이를 비롯한 국내 팬들의 선물이 쏟아졌다.


'대한 로브렌'으로 불리기도 한다.


4. 애쉴리 윌리엄스


인사이트twitter 'AshWills84'


기성용의 팀 동료였던 애쉴리 윌리엄스.


당시 기성용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던 그 역시 초코파이까지는 아니지만 '고소미'를 받았다고 한다.


5. 마르코 포사티


인사이트giphy


아직 초코파이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받을 가능성이 큰 선수다.


이승우의 팀 동료로 지난 24일 이승우의 실수를 보고 머리를 쓰다듬어준 바로 그 선수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벌써 '세계 4대 미드필더'로 등극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프로 데뷔에 긴장한 이승우가 실수하자 '쓰담쓰담' 해주는 동료패스를 받던 중 실수를 해 공을 놓친 이승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해주는 팀 동료의 모습이 화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