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이 동시에 두 여성에게 '프러포즈'한 이유

YouTube 'Derrick Kaikli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에서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남자가 될게. 그리고 우리 예쁜 딸에게 누구보다 자상한 아빠가 되어 줄게"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두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한 남성의 사연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맨틱'한 프러포즈로 여심을 사로잡은 한 남성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 남성 데릭 카이클리안(Derrick Kaiklian)은 여자친구 재키(Jackie)의 생일을 맞아 프러포즈를 할 계획을 세웠다.

YouTube 'Derrick Kaiklian'

프러포즈를 계획한 날 데릭은 재키와 그녀의 딸 지안나(Gianna)를 데리고 자신이 미리 빌려둔 곤돌라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곤돌라에 탑승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재키는 다리 위에 모여있는 익숙한 얼굴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곳에는 자신의 지인과 가족, 친구들이 모여 "Will you marry me?"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었던 것.

단번에 데릭이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음을 눈치챈 재키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얼굴에는 미소를 가득 띤 채 데릭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YouTube 'Derrick Kaiklian'

옆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있던 데릭은 먼저 지안나에게 직접 고른 하트 목걸이를 목에 걸어주며 "든든한 아빠가 되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재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요. 나와 결혼해 줄래요?"라고 청혼했다.

데릭의 달달한 프러포즈에 재키는 크게 감동했고, 지안나 또한 아빠의 깜짝 고백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청혼!", "진심 감동", "왜 내가 다 가슴이 뭉클하냐", "남자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YouTube 'Derrick Kaiklian'

YouTube 'Derrick Kaiklian'

"결혼해 줘"…다운증후군 앓는 여친 '동생'에게 함께 청혼한 남성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그는 여자친구와 그녀의 여동생에게 무릎을 꿇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