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드디어 세리에A 데뷔전 치른 이승우 "행복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상적인 성인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19·베로나)가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라치오전에서 교체 출전하는 영상을 올린 뒤 "세리에A에 데뷔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24일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6라운드 경기 0-3으로 뒤지던 후반 26분 교체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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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엔 성인 1부리그 첫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볼 터치는 총 22번 했고, 패스 성공률은 81.8%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대체로 좋았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르아레나는 "이승우가 이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펼쳤다"라면서 "슈팅은 높이 떠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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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이날 베로나 선수 중 이승우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승우는 6.40을 받아 팀 내 유일하게 평점 6.3점을 넘겼다.


교체선수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베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연봉 9억' 이승우, 오늘(10일) 밤 드디어 '프로 데뷔'한다안정환에 이어 두 번째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게 된 이승우가 오늘(10일) 밤 10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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