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MBC와 KBS의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요일 예능에서도 결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17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결방된다.
KBS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와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예정된 데로 결방된다.
이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MBC, KBS 총파업의 여파 때문으로, MBC가 먼저 결방을 결정지은 이후 KBS 역시 지난 14일부터 '1박 2일 시즌3' 녹화를 취소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이은 녹화 취소에 각 방송사는 파업 1주차, 부장급 간부들이 나서서 기존 촬영분을 편집해 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며 결국 스페셜 방송분으로 본 방송을 대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복면가왕' 이외에도 수많은 예능이 대부분 제작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MBC의 경우 총파업 여파로 앞서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가 결방,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 바 있다.
파업에 따른 이 같은 결방 사태는 지난 2012년 총파업 이후 5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한편 지난 4일 공영방송 KBS와 MBC 노조원 3,800여명은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