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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하는 노숙자에게 음식 나눠준 '박지성 절친' 에브라 (영상)

박지성의 '절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파트리스 에브라가 길거리 선행을 베풀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patrice.evr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박지성의 '절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파트리스 에브라가 길거리 선행을 베풀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지난 월요일 에브라가 프랑스 마르세유의 거리에서 노숙자들에게 먹거리를 비롯한 생활용품을 사다 줬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8년간 활약하며 박지성의 절친으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에브라는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1월 마르세유에 입단했다.


가는 팀마다 뛰어난 실력과 인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에브라는 마르세유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patrice.evra'


특히 지난 12일 그는 팀 훈련을 마친 후 홀로 동네를 산책하던 중 거리의 노숙자들을 돕기 시작했다.


실제로 에브라의 인스타그램에는 그가 노숙자들을 일일이 만나 먹을 것이 담긴 가방을 건네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영상 속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선물하며 손을 꼭 맞잡거나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진심으로 그들의 삶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에브라는 영상과 함께 남긴 글에서 "마르세유에서 행복한 월요일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instagram 'patrice.evra'


그러면서 "길을 가다 느낀 슬픈 일 중의 하나는 30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무려 12명이 넘는 노숙자를 만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오늘 무엇을 했느냐"라며 "누군가를 도왔느냐, 아니면 종일 불평하며 다른 사람을 비난했느냐"라고 덧붙였다.


또 "나는 그저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라면서 "행복한 월요일"이라고 글을 맺었다.


인사이트instagram 'patrice.evra'


한편 박지성과 에브라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2012년 여름까지 약 6년 반 동안 함께 맨유에서 뛰면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매우 친해 에브라가 박지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국내 방송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Patrice Evra(@patrice.evra)님의 공유 게시물님,


'국민브라' 에브라 "절친 박지성은 한국의 베컴"세계적인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Patrice Evra)가 '절친' 박지성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