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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땀 뚝뚝 흘리며 죽어가는 아기 살리는 '신생아 중환자실' 의사들 (영상)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 7요일'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손가락보다 작은 목구멍 안으로 기도관을 삽입하며, 의료진들은 호흡곤란에 빠진 이른둥이를 살리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지난 7월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 7요일'에서는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아픈 신생아들이 생활하는 '신생아 중환자실'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 7요일'


강원도 원주시의 위치한 한 대형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는 한해 5백여명이 넘는 아기들이 다녀간다.


일반적으로 임신 35주전에 태어난 2.2kg 미만 저체중 이른둥이나 혹은 신생아 질환이 의심되는 아기들이 중환자실에서 세심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다.


최근 이곳에 들어온 별이 역시 임신 30주에 태어난 1.3kg 이른둥이다. 아직 장기도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숨쉬는 것도 쉽지 않다.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 7요일'


그때 별이의 혈중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호흡곤란이라는 소식에 의료진들이 한달음에 중환자실로 달려왔다.


숨을 쉬게 하려면 인공호흡기 삽관이 필요한 상황. 의료진들은 자신의 손가락보다도 작은 별이의 기도 안으로 조심스럽게 인공호흡기를 넣기 시작한다.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 7요일'


아이가 울음을 토하며 호흡기 밖으로 김이 서리자 그제야 의료진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언제 또 호흡곤란이 올지 몰라 땀을 뻘뻘 흘리며 별이의 상태를 체크하는 의사들은 이곳에서 부모를 대신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었다.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 7요일'


다음 날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조기 패혈증으로 호흡이 불안했던 별이가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 것이다.


퇴근길이던 이병국 교수는 소식을 듣고 다시 병원으로 달려왔다. 30분 가까이 심폐소생술이 이어졌지만 별이의 호흡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미 별이의 심장은 인공기계의 힘으로만 뛰고 있는 상황에서도 의료진들은 포기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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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 7요일'


더 이상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의료진들은 이 모든 게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에 입술을 꾹 깨물어본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일하며 벌써 숱하게 많은 생명을 먼저 떠나보냈지만 죽음은 언제나 익숙지 않다.


생후 5일 만에 하늘의 '별'이 된 별이. 아직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꺼진 생명 앞에 의료진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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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 7요일'


YouTube 'EBSDocumentary (EBS 다큐)'


환자 살리려 3일 내내 집에도 못가고 수술하는 흉부외과 의사들단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수술실로 향하는 흉부외과 의사들의 치열한 하루가 큰 감동을 전한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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