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성관계 중 오직 여성의 '20%'만 오르가즘 느낀다 (연구)

여성의 20%만이 성관계 중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오직 여성의 20%만이 성관계 중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녀의 성관계에 있어 오직 20%의 여성만이 '성기 삽입'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에 대해 전했다.


자넷 홀(Janet Hall) 박사를 필두로 한 호주 멜버른의 성 치료사와 임상 심리학자들은 성관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성기 삽입이 아니라 전 단계인 키스 등의 애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홀 박사가 무려 15년 동안 여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약 80%의 여성은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키스, 질을 포함한 신체 중요 부위의 자극 등의 요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어떤 여성은 오르가즘을 연기할 때 실제로 느낄 수 없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홀 박사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시중에 유포된 영화나 책 등에서 여성이 너무 쉽게 오르가즘을 느끼며 과한 반응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홀 박사는 "젊은 남성들은 여성의 몸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관계는 단지 성기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즐거움을 주는 행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 역시 스스로에게 압박을 가하지 말고 여행을 가 색다른 장소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성관계 끝내고 싶어 흥분한 척 '연기'한 경험 있다"여성 중 일부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빨리 끝내고 싶어 흥분한 척 연기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