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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끝내고 싶어 흥분한 척 '연기'한 경험 있다"

여성 중 일부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빨리 끝내고 싶어 흥분한 척 연기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여성 중 일부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빨리 끝내고 싶어 흥분한 척 연기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심리 전문 매체 사이키센트럴은 일부 여성들이 오르가즘을 느낀 것처럼 연기하는 행동에 대한 심층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캐나다 라이어슨대학교 심리학 연구진은 20대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여성들에게 오르가즘을 연기한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왜 그렇게 행동한 것인지에 관해 심층 설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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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여성 참가자들은 "원치 않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일방적인 요구로 인해 성관계를 할 때 흥분한 척 연기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성관계를 승낙하는 경우에는 흥분한 척 연기해 상대방이 빨리 오르가즘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원치 않는 성관계를 끝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연구를 진행한 에밀리 토마스(Emily Thomas) 박사는 "여성들은 당시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오르가즘을 연기하는 것"이라며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이처럼 행동하는 것이 매우 놀랍다"고 의견을 더했다.


이에 연애심리 상담사 론다 밀라드(Rhonda Milrad)는 "여성들의 오르가즘 연기는 연인 관계에서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이같은 행동은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적대적인 감정을 더해가는 악순환"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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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