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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영장' 발부된 MBC 김장겸 사장, 이틀째 행방 묘연

고용노동청의 소환에 불응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MBC 김장겸 사장이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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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고용노동청의 소환에 불응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MBC 김장겸 사장이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장겸 사장은 지난 1일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열린 제54회 방송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가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행사장을 빠져나간 김 사장은 자택인 여의도 아파트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이틀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 사장은 최근 부당 노동 행위로 고발당해 고용노동청의 소환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5차례에 걸친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이에 노동청은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체포 영장의 유효 기간은 오는 8일까지며 노동청은 향후 조사 경과에 따라 영장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서부지청은 "MBC 특별 근로 감독 결과 PD와 기자들을 상대로 한 부당 노동 행위가 확인됐다"며 "영장 집행에 앞서 김 사장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자유한국당은 MBC 김장겸 사장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에 반발하면서 9월 정기 국회를 전면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강력한 대여 투쟁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국당은 지난 2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 총회를 열고 김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에 대해 "방송장악을 위한 음모"라고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기 국회는 시작부터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정기 국회 파행뿐만 아니라 여야 관계,더 나아가 청와대와 야당 간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정국은 급속히 얼어붙을 전망이다.


MBC 총파업으로 오늘(2일) 이후 '무한도전' 당분간 못본다5년 만에 MBC 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MBC '무한도전'이 총파업 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