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직접 개발한 미군 사살 '3D' 슈팅 게임 '헌팅 양키'
북한이 미군 병사를 사살하는 3D 슈팅 게임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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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N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북한이 미군 병사를 사살하는 3D 슈팅 게임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북한의 대외 선전 사이트인 '아리랑 메아리'를 인용해 "북한이 '미국놈 사냥(Hunting Yankee)'이라는 제목의 슈팅 게임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놈 사냥'은 1인칭 슈팅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적으로 등장하는 미군을 사살하는 게임이다. PC 버전인지 스마트폰 버전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아리랑 메아리
아리랑 메아리도 25일 '미국놈 사냥'의 게임 장면을 공개하면서 "최근 젊은층과 근로자들 사이에서 이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플레이어들은 아슬아슬한 전투 현장을 방불케 하는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특기 동작들을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참고로 '미국놈 사냥'은 북한이 선전전의 일환으로 개발한 게임 중 하나다.
아리랑 메아리
이를 개발한 북한 첨단 기술 연구소는 최근 '대립 전쟁(Confrontation war)', '수호자(Guardian)', '고구려 전장(Goguryeo battlefield)' 등 세 개의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해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립 전쟁'은 폭탄, 핵폭탄, 반잠수함 로켓을 이용해 적의 잠수함을 파괴하는 게임이며, '수호자'는 대포와 로켓, 지뢰를 사용하는 해전 게임이다. '고구려 전장'은 고구려의 전쟁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아리랑 메아리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미국놈 사냥' 공개는 북한 내에서 미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는 사례"라면서 "북한은 이달 들어 미국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포스터를 잇달아 공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3D 축구 게임 '축구격전'을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축구격전'은 북한의 수정천 기술 교류사가 개발한 3D 축구 게임으로 시범 경기, 유럽축구선수권, 유럽축구연맹(UEFA), 훈련, 하이라이트, 기타 설정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메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