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MBC 노조 총파업 돌입…"무한도전 결방 현실화"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MBC 주요 간판 프로그램들의 결방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무한도전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경영진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는 MBC 노조의 총파업이 9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 등 MBC 주요 간판 프로그램들의 결방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전체 조합원 1758명 중 1682명이 투표, 이 중 1568명이 파업에 찬성(93.2%)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미디어몽구' 


이번 찬성률은 지난 2011년 71.2%, 2016년 85.42%보다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이미 MBC 취재기자, 예능PD, 시사교양PD, 카메라 기자, 아나운서 등 400여명이 제작 거부에 돌입했으며 이들은 MBC 정상화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총파업의 시작은 9월 4일이 가장 유력하며 노조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강도 높은 파업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무한도전 


제작 거부가 길어질 시 예능, 드라마,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 시사 프로그램 등 프로그램 대부분이 파행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특히 MBC 간판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역시 파업에 동참하면서 지난 2012년에 이어 이번에도 무한도전 장기 결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2012년 MBC는 170일간의 총파업을 진행했으며 당시 '무한도전'은 24주간 결방했다.


한편 MBC에 이어 KBS 노조도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금일(30일) 오전 7시부터 KBS PD협회 회원 750여명이 제작 거부에 나섰다.


MBC 총파업에 김태호 PD 동참…"무도 결방 가능성 높다"무한도전 김태호 PD 등 MBC 예능 피디 56명이 MBC 총파업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