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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약대로 병사 월급 '2배' 오른다···"병장 40만 5,700원"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병사 월급 인상' 방안이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시행된다.

인사이트Facebook 'moonbyun1', 'DaehanmingugYuggu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병사 월급 인상' 방안이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시행된다.


29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8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국방부에는 올해보다 5.3%가 증가한 29조 635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병사 봉급을 내년에 최저임금의 30%로 올리고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50%까지 인상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따른 것이다.


예산안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군 복무 중인 병사의 월급이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대폭 오른다.


인사이트Facebook 'DaehanmingugYuggun'


병장 계급 기준으로 보면 올해 월급 21만 6천원에서 내년에는 40만 5,700원으로 인상된다.


예비군이 동원 훈련에 참가했을 때 주는 동원 훈련 보상비도 1만원에서 1만 5천원으로 오른다.


봉급 외 장병들의 복지 수준도 전반적으로 높아진다.


병사들의 급식비는 하루 7천 481원에서 7천 855원으로 5% 인상되고, 보다 양질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민간조리원이 62명 추가 투입된다.


인사이트Facebook 'DaehanmingugYuggun'


야외활동이 많은 경계병에게만 3개씩 지급하던 '미세먼지 마스크'도 전 장병에게 14개씩 지급한다.


공부를 하고 싶은 장병들을 위해 어학, 기술 자격증 취득 비용을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가정이 있는 여군들을 위해 군 어린이집 89곳의 운영비 지원 비율도 높인다.


국방개혁 2.0에 따라 병사를 줄어 전투력이 줄은 것을 보충하기 위해 부사관 중심의 간부 3,373명도 증원한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과 연계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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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