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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소문난 '라멘 맛집' 7곳

현지 음식보다 몇 배 더 감칠맛 나는 맛으로 국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라멘 맛집 7곳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ahnvely_92' , Instagram 'enjoyourfood'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깊은 국물에 숙주나물이 듬뿍 올라간 '라멘'은 한국의 라면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손님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이다.


진한 국물 맛이 가득 벤 쫄깃한 면발과 아삭한 숙주, 여기에 곁들여 먹는 일본식 삼겹살 차슈는 입안 가득 향긋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선사한다.


라멘집 만의 특유의 분위기 또한 마치 일본에 와있는 듯한 신비감으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매장으로 인도한다.


이렇듯 라멘의 매력에 풍덩 빠진 이들을 위해 일본 현지 음식보다 몇 배 더 감칠맛 나는 맛으로 국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라멘 맛집 7곳을 모아봤다.


당장 여력이 되지 않아 일본 여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아래에 소개하는 가게에 들러보도록 하자. 조금이나마 일본의 맛과 정취를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1. 이태원 - 멘야산다이메


24시간 영업이지만 시간에 상관없이 웨이팅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멘야산다이메'. 이곳은 이태원의 흥겨운 밤거리에 취해 쓰라린 속을 부여잡고 온 손님들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멘야산다이메'의 대표 메뉴는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기본 라멘'과 얼큰한 매운맛이 인상적인 '카라쿠치 라멘'. 혼자보다는 둘이 방문해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할 정도로 두 메뉴의 우열을 가리기란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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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남 - 호랑이식당


매운맛을 강조하고자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호랑이식당'은 이름만큼이나 얼큰한 맛의 라멘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라멘의 특유의 향과 느끼함이 거북했다면 '호랑이 식당'에 주목하자. 철저하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이 집의 라멘은 사골 육수와 청양고추, 홍고추가 가미된 매콤하고 깊은 맛으로 평소 라멘을 멀리했던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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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수 - 켄비멘RIKI


느끼한 라멘이 부담스러웠던 라멘 초심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맛집 '켄비멘RIKI'.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라멘 마니아'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저온에서 조리해 지방이 적은 돼지고기 목살을 차슈로 활용하면서 느끼함이 배제된 담백한 맛의 라멘을 제공한다. 특히 차슈가 가득 들어찬 '차슈라멘 시오'는 훈제 햄 맛과 같은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으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메뉴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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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홍대 - 나고미앤겐로쿠


'나고미앤겐로쿠'에서는 생면부터 푹 익은 면까지 기호에 따라 면의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 덕에 면 사리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 것 또한 이 집의 특징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튀긴 마늘과 흑마늘 오일이 가미돼 검정색 국물이 눈길을 끄는 '쿠로마유 라멘'. 비주얼만큼이나 기존보다 좀 더 강하고 짙은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일본의 정취가 묻어나는 정갈한 인테리어는 마치 일본에 와있는것과 같은 고즈넉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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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잠실 - 멘야하나비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즐겨 찾는 집으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멘야하나비'.


일본 나고야 지역의 레시피를 이어받은 '멘야하나비'에서는 특이하게 비빔 라멘을 선보이고 있다. 비빔 라멘은 국물이 생략된 대신 볶은 고기와 파가 아낌없이 올라가며, 면을 다 먹은 뒤에는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을 수 있다. 


후기에 의하면 마지막 남은 소스에 비벼 먹는 밥이 그렇게 일품이라고 하니 색다른 라멘을 즐기고 싶다면 '멘야하나비'에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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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망원동 - 라멘베라보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던 '라멘베라보'는 깔끔한 닭육수 국물과 담백한 맛으로 많은 이들이 다시 찾는 라멘가게로 손꼽는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시오라멘과 소유라멘으로 좀 더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소금으로 조리된 시오라멘을, 빈틈없이 감칠맛 나는 국물을 원한다면 간장으로 조리된 소유라멘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고명으로 올라가는 차슈와 닭고기는 조금의 비린 맛도 없이 부드러운 식감과 향으로 라멘의 풍미를 한층 더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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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홍대 - 하카타분코


'하카타분코'에서는 짭짤한 간장소스 베이스에 돼지 뼈를 육수로 만든 '청라멘'과 돼지기름을 더해 청라멘보다 더 깊고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인라멘'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강한 맛의 차슈와 약한 밥의 맛이 조화를 이룬 '차슈덮밥'까지, 깊고 다양한 맛의 원조 라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오후 10시 이후로는 차돌박이 소고기가 빽빽하게 들어찬 이 집의 별미, '차돌단면'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하카타분코'에 들를 계획이 있다면 잊지 말고 기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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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멘, 20분 안에 먹으면 '50만원' 드립니다"면과 숙주나물, 닭고기로 탑을 쌓은 라멘이 대식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