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골키퍼 부폰 폭소케 한 호날두의 코믹 답변 (영상)
'축구의 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 부폰에게 강한 한 방(?)을 먹였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의 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 부폰에게 강한 한 방(?)을 먹였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모나코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이날 조 추첨 후 메시, 부폰과 함께 가진 인터뷰에서 "마침내 챔스 100호 골 고지를 넘었는데 가장 기억이 남는 골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질문을 들은 호날두는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부폰을 가리키며 "내 옆에 앉은 이 형님(This old man)에게 넣은 마지막 골이요"라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옆에 앉아있던 부폰은 뜻밖의 공격(?)에도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고, 이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엄청난 클럽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라며 진지한 답변을 이어갔다.
호날두가 선정한 이 골은 지난 2016-2017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9분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받아 넣으며 기록한 챔스 105호 골이었다.
당시 경기서 멀티 골을 넣은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4-1로 대파하고 통산 12번째 챔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메시의 왼발을 가지고 싶다"는 답변을 내놓는 등 재치있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