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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K-9 폭발 사고' 순직자 故 이태균 상사 아들에 학비 전액 지원

배우 이영애가 최근 'K-9 자주포' 폭발로 순직한 故 이태균 상사 아들의 학비 전액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렸다.

인사이트

(좌) JLOOK, (우) 故 이태균 상사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최근 'K-9 자주포' 폭발로 순직한 故 이태균 상사 아들의 학비 전액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희생된 장병과 가족에게 소정의 위로금을 지급하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23일 육군은 지난 21일 이영애가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성금을 맡기며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희생된 장병과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육군에 따르면 이영애는 故 이태균 상사가 생후 18개월 된 갓난아이를 두고 순직했다는 소식에 이 같은 기부를 결정했다.


이영애는 "쌍둥이를 둔 엄마로서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군이 되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순직 및 부상 장병과 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한 이영애는 앞으로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이 상사 아들의 대학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육군 내부에서도 희생 장병들의 숭고하고 명예로운 군인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대별로 모금된 성금은 순직 병사와 부상 장병의 가족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지난 18일 오후 3시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이 있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상사와 정 상병이 숨을 거뒀으며,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육군은 이 상사와 정 상병의 순직을 의결하고 각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아울러 희생 장병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최고의 예우와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8개월 아들 두고 K-9 자주포 사고로 순직한 이태균 상사중부 전선 최전방 군부대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순직한 이태균 상사(27)와 정수연 상병(22)의 합동 영결식이 열렸다.


K-9 폭발사고로 순직한 장병 생각에 오열하는 동료 병사들군내 폭발사고로 순직한 故 이태균 상사와 故 정수연 상병의 합동 영결식에서 동료 병사들은 그들을 떠나보내며 끝내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