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얼짱 딸에게 배우 되라고 밴까지 구매해준 아빠 (영상)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초등학생 딸에게 배우의 꿈을 강요하는 아버지가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억지로 연기를 시키는 아빠와 연기를 하기 싫은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제발 포기해주세요'라는 고민을 의뢰한 12살 딸은 "아빠가 나에게 연기자가 되어야 한다고 억지로 연기 연습을 시킨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빠의 꿈이 배우였다고 밝힌 딸은 "아빠가 연기를 가르쳐주신다. 대사가 엄청 긴 대본을 주셔서 외우라고 한다"며 그동안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대본을 못 외우면 혼난다는 딸은 이어 "감정 연기도 못하면 혼난다"며 "바쁘면 메신저로 연기 검사를 하신다"며 아빠의 강요를 강조했다.

심지어 딸은 아빠가 자신이 미래의 연예인 될 거라며 미리 배우가 타는 밴을 샀다고 밝혀 주변을 놀랍게 만들었다.

딸의 안타까운 사연에 아역 배우 출신인 최태준은 "저도 예전에 그랬다, 부모님께 솔직히 말하면 들어주시지 않냐"라고 딸에게 물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최태준의 물음에 딸은 "아빠는 안 통한다. 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꿈"이라고 답답한 속내를 밝혔다.

MC 이영자는 극성 아빠에게 "지금 제가 보기에는 아버님이 아니라 매니저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영자의 돌직구에 충격을 받은 아빠는 "아빠는 네 마음을 진짜 몰랐다. 눈물 나려고 한다"며 "얘기도 많이 해서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겠다"며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공형진, 정상훈, 다이아 정채연, 주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함께 나눴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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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