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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뭉클'하게 만든 민박집 '청각장애' 손님 정담이 (영상)

청각장애를 딛고 피팅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효리네민박' 투숙객 정담이씨의 사연이 민박집 직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

JTBC '효리네민박'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청각장애를 딛고 피팅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효리네민박' 투숙객 정담이씨의 사연이 민박집 직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오픈 8일 차를 맞아 새 손님을 맞이한 효리네 민박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홀로 효리네 민박을 찾은 담이씨는 자신이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며 상대방의 입을 보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아이유는 그런 담이씨를 배려해 항상 눈을 맞추고 얼굴을 마주보며 말을 걸었고, 어느새 민박집 직원들과 담이씨는 스스럼없이 가까워졌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민박' 


이후 담이씨는 이효리와 함께 장을 보러 나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중학교 2학년 때 한쪽 귀가 안들리기 시작한 담이씨는 22살에 수술한 뒤 남은 한쪽의 청력마저 잃었다고 밝혔다.


담이씨는 "처음 안들렸을 땐 의사 선생님이 다시 들릴 수 있다고 해서 괜찮았다"며 "그런데 5개월이 지나도 안들리니까 우울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민박' 


이어 "들리지 않아 오히려 좋은 점을 찾으려 애썼다"며 "듣기 싫은 말을 안들어도 된다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담이씨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처럼 정말 듣고 싶은 말을 들을 수 없어 속상하다고 이야기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효리는 그런 담이씨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었지만 어떤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라 마른 입술만 자꾸 깨물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민박' 


전혀 구김살 없는 담이씨의 모습은 이효리와 이상순, 아이유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다가왔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마음씨 고운 담이씨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담이씨는 포털 사이트 검색서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순식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도 늘어나 감탄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좋은 기운 감사해요", "밝은 모습에 덩달아 함께 기분이 좋았어요" 등 담이씨의 인스타그램에 훈훈한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했다.


Naver TV '효리네민박' 


'효리네 민박' 아이유·이효리 감동케 한 삼남매의 편지 (영상)'효리네 민박' 삼남매가 이효리 부부와 아이유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