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29박 30일' 휴가받은 해병대 장병 이틀 만에 또 나왔다

지난달 김포에 이어 이번에는 강화도다. 최근 인천 강화도 인근 해상에서 귀순한 북한 주민을 성공적으로 유도한 해병대원이 장기 포상휴가를 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달 김포에 이어 이번에는 강화도다. 최근 인천 강화도 인근 해상에서 귀순한 북한 주민을 성공적으로 유도한 해병대원이 장기 포상휴가를 받았다.


지난 18일 해병대 2사단은 이달 11일 경계근무 중 북한 귀순자를 처음 발견한 송인석 병장과 예준성 일병에게 각각 29박 30일의 포상휴가와 포상금 5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김포로 귀순한 북한 주민 1명을 성공적으로 유도한 해병대 2사단 성화영 병장과 김상수 일병 역시 29박 30일의 포상휴가를 받은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해병대에 따르면 송 병장과 예 일병은 이날 오전 1시경 상황실에서 전방 경계근무를 하던 중 해상으로 귀순한 북한 주민 1명을 열상감시장비를 통해 처음 발견했다.


이후 두 장병은 이를 상부에 보고했고, 해병대는 절차에 따라 귀순 주민을 안전하게 유도했다.


이처럼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두 장병의 공을 높이 산 해병대는 이들이 속한 소초에 사단장 표창을 수여하고 다른 소초원 28명 전원에게도 2박 3일의 포상휴가를 줬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해병대'


한편 해병대 관계자는 "철저한 경계근무로 귀순자를 최초 발견한 두 병사에게는 추후 국방부 장관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라며 "두 병사는 오늘 포상 수여식이 끝난 뒤 부대가 제공한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휴가를 떠났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 귀순 유도해 '29박 30일' 포상휴가 받은 해병대 장병들김포 지역을 방어하던 해병대 장병들이 북한에서 귀순하는 주민을 안전하게 유도해 29박 30일의 휴가를 받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