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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용권으로 추로스 못 사?"…또 지방 비하한 '외모지상주의'

'지방 비하'로 물의를 빚었던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방 비하'로 물의를 빚었던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최근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는 현재 진행 중인 '소풍' 편에서 지방 사람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는 오늘(18일)도 이어졌다. 이날 업로드된 '소풍'의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 '자유 이용권'으로 '추로스'를 사 먹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실제로 웹툰 속에서 지방 학생들은 자유 이용권을 들고 "이거 자유 이용권이다"라며 "이거로 다 되는거 아니냐"고 추로스를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매점 직원은 "추로스는 자유이용권이랑 상관없이 돈을 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깜짝 놀란 지방 학생들은 "자유이용권이 안 되는 거냐"면서 "서울 놈들 눈감으면 코 베어 간다고 하더니 등쳐먹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또 다른 한 학생은 남의 신발을 주워 신으며 "수십만원짜리가 막 버려져 있다니 역시 서울은 다르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방 비하가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지난 에피소드에서 '감자' 등 특정 지역을 연상케 하는 표현으로 논란이 되었음에도 오히려 표현의 수위를 높였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한 누리꾼은 "지방인 찐따만들기 프로젝트라도 하는 거냐"며 "누가 자유 이용권 주고 추로스 달라고 하느냐"고 지적해 6만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한편 또 다른 누리꾼들도 "외모지상주의랑 상관도 없는데 지방차별 심하다", "작가님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지역 비하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 전 왜 지역 비하처럼 보일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풍 내내 감자?"…'지방 비하' 논란 일어난 웹툰 '외모지상주의'네이버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지방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