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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 동경해 매일 운동하며 근육으로 20kg 찌운 '여성'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와 우람한 팔근육을 지닌 이 사람은 다름 아닌 여성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EL Lye II'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와 우람한 팔근육을 지닌 이 사람은 다름 아닌 여성이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근육만으로 20kg을 찌운 여성 엘 라이(El Lye)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페라 주 이포(Ipoh) 지역에 사는 엘은 어린 시절부터 구릿빛 피부에 조각 같은 몸을 자랑하는 보디빌더를 동경했다.


이에 그녀는 10년 전인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근력 운동을 시작해 근육을 키워왔다.


인사이트Facebook 'EL Lye II'


운동 전 42kg였던 엘의 몸무게는 현재 62kg까지 늘어났는데 모두 근육으로만 채워진 것이다.


엘은 10년 동안 어떠한 수술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그녀는 겉모습 때문에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냐는 오해를 받을 때마다 자신을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여성의 신체적인 한계 때문에 남성처럼 근육이 커지는 근비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인사이트Facebook 'EL Lye II'


이에 그녀는 스테로이드(Steroid)를 복용하며 약물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은 "어렸을 때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친구들에 비해 골격이 크고 털이 나기도 했다"라며 "근육까지 키우니 완전히 남성처럼 변했지만 사실 여성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남들은 나를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볼지도 모르겠지만 상관없다. 내가 즐거운 대로 살고 싶다"라며 "끝까지 바벨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체지방 0%' 여성 보디빌더의 헐크 근육은 이렇다 (영상)마치 헐크를 연상시키는 완벽한 근육을 가진 여성의 몸이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