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8년째' 병상에 누운 여친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는 '사랑꾼' 남친

여자친구의 거듭된 투병 생활에도 '8년째' 꿋꿋하게 곁을 지키는 한 남자의 순애보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인민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절대 포기하면 안 돼. 이 고비만 잘 버티면 내가 꼭 너 데리고 놀러 갈게. 가고 싶은데 다 생각해놔!"


여자친구의 거듭된 투병 생활에도 '8년째' 꿋꿋하게 곁을 지키는 한 남자의 순애보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여자친구가 하루빨리 병을 털고 일어나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산둥성 종양병원에 입원 중인 여성 류후이(劉輝)는 남자친구 왕신위(王欣玉, 34)와 오랜 기간 애틋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인사이트인민망


하지만 지난 2008년 류후이는 백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겨우 살아났다. 두 사람 사이에 찾아온 첫 번째 위기였다.


당시에도 왕신위는 항상 "다 괜찮아질 거야"라며 여자친구를 다독였고, 믿음직한 그의 모습에 류후이는 진정한 사랑을 느꼈다.


남자친구와 주변 친구들, 가족들의 도움으로 류후이는 백혈병을 이겨냈고,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 위한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지난 2016년 류후이는 건강이 다시 나빠져 병원을 찾았고, 구강 편평세포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인민망


또다시 찾아온 비극에 두 사람은 좌절했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병을 이겨내려 노력했다.


류후이는 "암 때문에 혀를 1/3이나 잘라내는 아픔을 겪었다"며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늘 곁에서 힘을 주는 남자친구 덕에 견뎌낼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왕신위는 "여자친구가 어서 병을 이겨내고 함께 놀러 다녔으면 좋겠다"며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많아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작년에 혼인신고를 하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미루게 됐다"며 "그래도 나는 그녀를 평생 지켜주고 사랑할 것"이라 다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인민망


"뭘 해도 예뻐" 시한부 아내 머리카락 직접 잘라준 '사랑꾼' 남편남편은 사랑하는 아내의 민머리에 '뽀뽀'를 하며 애틋한 사랑을 고백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